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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법무부 원점서 재검토

분당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을 샀던 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 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법무부는 성남보호관찰소(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를 분당구 서현동 서현역세권 업무용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법무부는 주민 반발이 거센 점을 감안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현동 청사에서는 어떠한 업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새 입지가 정해지면 컨테이너박스를 만들어서라도 그곳에서 여건에 맞춰 업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4일 원래 있던 성남시 수정구에서 서현동 건물로 이전됐지만 닷새만에 또 자리를 옮기게 됐다.

분당구 학부모들은 성남보호관찰소가 서현동으로 옮기자 “지자체와 구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전했다”며 지난 5일부터 점거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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