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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에도 석유수요 줄지 않을 듯"

9년만에 단행된 중국의 금리인상이 기록적인 고유가 사태를 진정시킬 만큼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를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29일 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금리인상 단행 소식에 따라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거래된 석유가격이 떨어졌지만 시장 관계자들 대부분은 이번 조치가 너무 보수적이어서 석유시장전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 헤지펀드의 석유 거래인인 빌 퍼킨스는 "현재로선 (중국의) 이번 조치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또 와코비아은행의 에너지 분석가인 제이슨 쉥커도 금리인상 하나로는 전반적인상황을 변화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설사 중국의 금리인상 단행으로 중국의 석유 소비증가가 억제되더라도 이는 국제유가 급등의 요인 가운데 석유수요 변화에 관한 문제일 뿐이라고강조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이라크와 같은국가에서 일어나는 여러 위험들이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CCM 헤지펀드의 랠프 호는 "고유가는 공급과 수요 양 측면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중국이 석유를 덜 구입하더라도 여전히 공급의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북반구가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유 재고가 부족한상황이 유가를 크게 하락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세계 석유수요 증가의 40%가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 때문에 발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중국은 하루 평균 120만배럴이나 늘어난 670만배럴의 석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번 금리인상 조치가 수요증가 억제 및 세계 석유시장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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