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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양적완화 정책' 의견 엇갈려

국채 매입등 속도조절 여부 관심 커져


미국 경제에 단기적으로 디플레이션,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 완화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미 재무부(TB)채권과 모기지 금리가 속등, FRB가 장기금리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 유가 증권의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세계 최대 채권 투자기관 핌코의 무하마드 알 알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라 FRB가 국채 및 모기지 증권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채와 모기지 금리 상승을 저지할 목적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다소 우세하다. 아직까지 투입하기로 한 재원의 절반이 대기 중 인데다 경기부양의 후유증을 우려하면서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FRB 내부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FRB는 미 국채 3,000억 달러어치와 모기지 증권 1조2,500억 달러를 각각 8월과 연말까지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중 국채는 1,565억 달러, 모기증권은 5,559억 달러를 각각 사들였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RB 내부에서 양적 완화 정책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FRB는 이들 증권과 채권 매입 시기를 연장하거나 매입 대상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FRB가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FRB는 오는 23, 24일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는 양적 완화 정책을 중단할지, 지속할지, 아니면 유동성 회수에 들어갈 지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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