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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사건 무엇을 남겼나

경찰 초동 수사 미비, 소모적 인터넷 속보 경쟁

가수 타블로의 학력 논란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경찰 발표로 그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사실이 공식 확인되며 후폭풍이 거세다. 타블로의 안티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와 그 운영자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타블로와 그 가족에 대한 동정 여론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 개인을 집단적으로 매도하고 무차별 비난한 이번 사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한 네티즌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로 온 국민이 들끊었다. 온라인 공간이 소모적인 논쟁으로 치닫고 개인의 인권이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타블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이다. 타블로가 4월 이번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된 왓비컴즈를 고발하자 해외 IP주소라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뒷짐을 졌던 경찰의 초동 수사가 내실있게 진행됐더라면 소동이 이같이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들의 설명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설’로 둔갑시켜 퍼나른 일부 인터넷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태도도 이번 사건을 확대시킨 또 하나의 장본인으로 여기고 있다. 한 사건 관계자는 “왓비컴즈에 대해 무차별 비난을 쏟는다면 타블로와 가족이 겪은 아픔은 헛될 것이다. 냉정을 되찾고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의 토론과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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