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대부분의 발전설비를 민영화 했으며 나가발전소는 금번 매각입찰 전까지 남아있던 민영화 대상자산 중 핵심자산이었다. 현재 필리핀 제4위 발전사업자인 한전은 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3위 전력사업자인 아보이티즈 그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노후한 나가발전소를 보수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300MW급 이상, CFBC(유동층 석탄화력발전) 방식의 친환경 신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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