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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제조업경기 둔화 긴축기조 완화 기대


중국 제조업경기가 3개월 만에 다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일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4로 전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8을 밑도는 것이다. PMI는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제조업체의 물건 구매담당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하고,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로 중국 정부의 엄격한 통화정책과 수출 부진을 꼽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들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세차례나 인상한데다 중국의 최대 수출국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수출시장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여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수출주문(48.6)이나 수입(47.0), 고용(49.7) 부진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CFLP의 장리췬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PMI지수가 예상보다 하락한 것은 3ㆍ4분기 중국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고 자금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의 향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FLP는 그러나 제조부문의 PMI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을 넘고 있어 4ㆍ4분기 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연간 9.2%의 성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무라증권의 장 지웨이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에도 10월의 PMI는 전달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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