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

'정'한국사람끼리 통하는 정서로 「한」과 더불어 「정」이란 것이 있다. 배창호감독은 한국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로, 특히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을 꼽는다. 아닌게 아니라 그의 신작 「정」은 1910년대부터 40년대까지 한 여인의 삶을 따라잡음으로써 한국인의 「정」을 이야기한다. 열여섯에 열살짜리 꼬마신랑에게 시집간 순이는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만, 세월이 흘러 유학갔던 신랑은 신여성을 데리고 돌아와서는 이혼해 줄 것을 요구한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순이에게 사랑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오갈 데 없는 낯선 모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봄, 여름, 겨울의 3부로 구성된 이 영화에서는 전통 결혼식, 술 빚는 풍경, 옹기장수, 한약방 등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가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베노데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명곤, 김유미, 윤유선 출연. 입력시간 2000/06/12 20:56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