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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입 外人자금 소버린외 거의 이탈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의 투자액중 소버린자산운용이 LG전자와 LG에 투자한 자금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증권은 18일,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는 1조1천975억원이지만 소버린자산운용이 매입한 LG전자와 LG 주식이 약 1조원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올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55분 현재 482억원을 순매도, 12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3일부터의 누적 순매도액은 1조2천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서울증권 최운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고수익을 얻기 위해 미국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신흥시장에 투자했던 단기자금(헤지펀드)들이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자 이익을 실현하고 회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거나 시장의 예측대로 삼성전자의자사주 매입이 시작될 경우 외국인들의 이탈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매도를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캐리 트레이더(낮은 금리로 달러를조달해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이탈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연구위원은 "'탈 미국'이라는 기존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이 역전될 것을 우려한 외국인 매매로 보기엔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외국인 매수의 원천인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고 대만에서도 매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기조적인 현상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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