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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낙동강변 '물의 도시'로 바뀐다

부산시, 낙동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수립<br>뱃길 복원하고 공원·녹도·자전거길등 조성<br>2015년까지 3조원 투입 생태관광자원화


4대강 하천 정비를 통해 경기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 뉴딜사업’에 부응해 부산시가 ‘낙동강 살리기 마스트플랜’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의 이 같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낙동강 살리기 마스트플랜 수립은 영남권 5개 시ㆍ도 중 처음으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최종 확정에 앞서 사업을 선점하려는 성격을 띄고 있다. 부산시는 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경제산업실에 하천개발계를 신설하고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국ㆍ실장과 구ㆍ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부산시의 낙동강 살리기 마스트플랜은 오는 2015년까지 부산시 관내 낙동강과 서낙동강,평강천,맥도강 등의 하천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에 총 2조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낙동강 일대를 생태관광자원화해 ‘물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복안이다. ◇낙동강 물길 복원=시는 우선 낙동강 본류와 지류 밑바닥을 파내 현재 1~6m의 수심을 3~7m로 늘리고 갑문을 증설해 낙동강과 서낙동강을 바다로 연결, 수질개선과 함께 관광선이 다닐 수 있는 뱃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과 서낙동강에 요트와 보트를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 4곳과 관광선 선착장 23곳,조정경기장 1곳을 조성,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천 둔치 생태공원 조성=을숙도지구(면적 3.53㎢)와 맥도지구(2.54㎢), 삼락지구(4.722㎢), 대저지구(4.72㎢), 화명지구(1.41㎢) 등 4곳의 하천둔치를 정비해 생태습지를 복원하고 선착장과 야영장,다목적운동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둔치도와 중사도에는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하천과 연계한 수상레저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에코 벨트,트레일 조성=서낙동강(76.6㎞)과 평강천(36㎞),맥도강(15.6㎞) 등 3개 낙동강 지류에 폭 30~50m의 에코벨트로 녹도와 자전거길,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낙동강 본류 양안(부산시계~다대포 해수욕장ㆍ45㎞)에는 폭 5~8m의 에코 트레일을 만들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낙동강 지천 환경정비=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대천천과 덕천천,내리천,학장천 등 지천의 유수지를 정비하고 삼락,감전수로 및 유수지를 자연형 수로로 정비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시민의견 등을 수립해 낙동강 살리기 마스트플랜을 이 달말까지 확정하고 국토해양부에 제출,5월말로 예정된 정부의 4대강 정비계획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하천관리과 정신영 사무관은 “낙동강 정비로 물이 맑아지고 친수공간이 대거 확보돼 부산지역이 그야말로 꿈의 물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상의 등 지역 상공계와 건설업계,시민단체들은 낙동강 정비사업에 지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경기 부양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부산시 등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는 부산지역 낙동강 정비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위탁 발주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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