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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하루종일 출렁…'버냉키 수수께끼' 풀기

日·홍콩등 급락후 내년 추가인하 기대에 낙폭 축소<br>코스피 40P등락 막판 극적 뒤집기…2P상승 1,927


亞증시 하루종일 출렁…'버냉키 수수께끼' 풀기 日·홍콩등 급락후 내년 추가인하 기대에 낙폭 축소코스피 40P등락 막판 극적 뒤집기…2P상승 1,927 뉴욕=권구찬특파원 chans@sed.co.kr 문병도기자 do@sed.co.kr 미국이 올 들어 세 번째로 금리를 인하한 11일 뉴욕에서 12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속뜻이 무언인지를 놓고 출렁거렸다. 뉴욕은 FRB의 0.25%포인트 인하조치가 미흡하다며 급락했지만 아시아에서는 내년에 FRB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놀라 장 초반 1,887포인트까지 추락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전장 대비 2.38포인트(0.12%) 상승한 1,927.45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등락폭은 40포인트(2.16%)나 됐다. 뉴욕시장이 과민반응했다는 인식으로 관망하던 기관이 장 후반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주효했다. 7일째 이어진 프로그램 순매수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는 1,813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3일의 선물ㆍ옵션 만기가 연말까지의 증시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가 모기지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당국이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신용경색이 최악으로 흐를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선물ㆍ옵션 만기의 경우 연말 배당을 노린 물량을 감안할 때 베이시스가 -0.9 밑으로 빠지지만 않는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에 전일 대비 2.1%(344.57포인트) 급락했다가 장 후반 FRB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0.7%(112.46포인트)로 줄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3.0%(883.63포인트)까지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2.4%(705.78포인트)로 줄였다. 이에 앞서 11일 뉴욕 증시에서는 FRB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0.5%포인트 인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이 실망감으로 투매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2.14% 급락했고 미국국채(TB) 2년물 수익률은 0.25%포인트 떨어진 2.93%로 추락했다. FRB는 이날 연방기금 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1%포인트 인하됐다. FRB는 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5%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신용상황이 최근 몇 주간 악화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앞서 두 차례 실시한 금리인하와 함께 완만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2/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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