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埃 反戰가수 "부시 낙선하면 신곡 취입"

지난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난하는 반전(反戰) 가요로 인기를 끈 이집트 가수 샤반 압둘 라힘(36)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위해 노래를 취입할 계획이다. 아랍 신문들에 따르면 최근 요르단에서 콘서트를 연 압둘 라힘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그를 위해 신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압둘 라힘은 지난달에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바치는 신곡을 완성했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말 독일에서 허리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무바라크 대통령의 무사귀환을 축하하고 그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특별히 신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탁소 종업원 출신인 그는 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對)아랍 정책을 비판하는 노래를 불러 아랍의 민중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아랍 지역은 물론 전세계의정치상황을 노래를 통해 풍자하는데 재미를 느끼도 있다. 압둘 라힘은 2년전 `아나 바크라 이스라엘(나는 이스라엘을 미워해)'라는 노래를 인기차트에 올리면서 서서히 뜨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마드랍쉬 엘 아락(이라크를 공격하지 말라)'을 비공식 인기차트 1위에올리기도 했다. 그는 9.11 미국 동시테러 사건의 배후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지목하는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보복이 내심 걱정된다는 그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아랍인들에게 돌려준다면 기꺼이 이스라엘측에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3편의 영화에도 출연해 흥행을 성공시킨 압둘 라힘은 이집트 정상의 희극배우인사미르 가네임과 함께 코미디 영화에 공동 출연해 희극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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