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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前한전 배전운영처장 "30년 실무경험 살려 젊은 장인 육성"

수도전기공고 교장에 내정


"실무 전문가로서 젊은 장인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에너지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장에 내정된 강희태(56) 전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장은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30여년간 실무 현장에서 생각했던 점들을 접목시켜 미래전력산업을 주도할 젊은 장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내정자는 수도공고 법인 이사회가 개방형 교장 공모를 한 결과 지원자 4명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아 지난 20일 법인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돼 오는 3월에 초대 마이스터고 교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강 내정자는 1978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본사 기술기획부장, 통신운영팀장, 한전 안양지점장 및 강릉지사장을 거쳐 전국 배전설비 운영을 총괄하는 배전운영처장을 지냈고 신기술을 이용한 전력공급의 표준화와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핵심인 지능형전력망(Smart Grid) 추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2009년)을 수상하는 등 전력산업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강 내정자는 "국내 전기 에너지 분야가 그동안 많이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의 젊은 인재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전 세대에서 배출된 엔지니어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많이 진출해 있지만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며 "지금이 바로 젊은 명장을 육성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 내정자는 수도공고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산학협력'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데 중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전력 에너지 분야는 원전수주나 신재생 에너지 등 여러 수요가 창출된다"며 "여러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산업계와의 교류를 통해 실무 교육을 적극 발굴해 취업률 제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924년 개교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출연한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 85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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