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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中증시 '거품론'에 불안감 증폭

최근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엔 약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독일 에센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엔 환율이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7에서 엔화가 다뤄질 것이라는 소식에 잠시 주춤했던 엔화 환율은 2일(현지시간) 다시 상승세(엔화가치 약세)로 반전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0.41엔 오른 121.07엔으로 장을 마감했고 엔ㆍ유로 환율도 156.98엔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화 환율 상승이 멈추지 않으면서 9일 열리는 G7 회의장은 유럽의 일본에 대한 성토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동결 결정을 비난하며 “엔화가 일본 경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어느 때보다 전의를 불태우고 있어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1일 “엔화는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미국의 반대가 EU의 주장이 여전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지는 의문이다. 지난 주 배럴 당 60달러 코앞까지 치고 올라온 유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물은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3%(1.72달러) 급등한 59.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6.5%나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동부지역의 한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지속돼 이번 주에도 유가가 약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망을 반영해 유가가 앞으로 58~62달러 사이의 박스 권 장세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직접 금융부문에서는 중국 증시가 단연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10.7%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바탕으로 한대 3,000선을 눈앞에 뒀던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주 ‘거품론’이 급속히 부상하면서 이틀 연속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특히 중국 정부의 과열 방지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부에서는 조정기간이 상당 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1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넘버2’로 올라선 일본의 도요타가 오는 6일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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