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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노총 '연기금 주식투자' 제동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공대위 참여 허용될듯

양노총 '연기금 주식투자' 제동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공대위 참여 허용될듯 부실기업 매각에 노동계가 참여의 목청을 돋우고 있다. 노동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하는 등 최근의 정국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노동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부실기업 매각을 지연시키며 해외투자가들에게 불안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정부의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 허용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연기금을 주식시장에 퍼붓는 것은 군침을 흘리며 기다리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안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제하고 "연기금의 조성주체인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양대 노총은 통제할 수 없고 위험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 연기금을 운용하는 것보다는 안정성이 보장된 시장에서 운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매각이 추진 중인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사무ㆍ생산직 노조로 구성된 공대위의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다. 이날 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종합기계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대우종합기계의 1대 주주)는 공대위에도 인수참여 권한을 부여하기로 하고 이날 공대위에 입찰제안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지난 3일 공자위와 KAMCO를 방문해 대우종합기계의 매각방안에 대한 보류 및 재검토를 요청한 자리에서 "법적으로 우리사주조합의 입찰참여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본다"며 "공자위의 승인을 받는 대로 입찰제안 안내서를 발송하겠으며 공평한 입찰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자위측은 가격이 다소 낮더라도 일괄인수 희망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동시에 일괄인수 후 일정 기간 사업부문을 분리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KAMCO의 매각주간사인 CSFB도 공대위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4일 중으로 입찰제안 안내서를 보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AMCO는 공대위에도 3주간의 인수의향서 제출 준비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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