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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연골손상 X-레이로는 판독 힘들어…"

MRI·관절내식여 진단 필요해<br>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팀


무릎관절 연골손상으로 오는 통증의 경우 X-레이로는 정확한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관절내시경이 필요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관절전문 병원인 경기도 부천시 연세사랑병원(www.yonserang.com) 고용곤 원장팀은 “지난 2003년 5월~2005년 10월까지 내원한 1,000 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무릎 통증으로 450명(45~55세)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450명중에서는 내측 반월상연골파열로 절제술을 받은 경우가 300여명이었으며 100여명은 연골손상 소견을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연골이 손상된 환자에게 X-ray 촬영을 해본 결과 80% 정도가 정상소견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고 원장팀은 “무릎관절 연골은 두께가 4㎜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 X-레이로는 손상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최신형 MRI나 관절내시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무릎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무릎 내 부종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연골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면서 “연골손상이 있을 때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골손상 시 연골재생술을 하는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연골이식술이나 최소 절개를 통한 자가연골배양 이식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의 경우 환자 자신의 연골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 연골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고 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이 연골손상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시행,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무릎손상의 경우 젊은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ㆍ스키 등을 즐기다가 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파열ㆍ연골손상 등을 입는 사례가 많고, 60세 이상은 연골이 닳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이 오기 시작하는 중년층(45~60)에서는 무릎통증이 있을 때 조기치료 시기를 놓쳐 빠른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 연골이 손상됐을 때 치료를 미루고 장기간 방치하면 운동이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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