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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가 주가 '악재'

약세장에 '3자배정' 무산사례 많아 투자 위축<br>이지에스등 유증 공시 코스닥社 약세 이어져

급등락 장에서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한 기업들의 주가가 줄지어 폭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 약세로 유증에 실패하는 기업들을 잇달아 등장하며 유증 공시가 주가 악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상증자를 결정한 23개 코스닥 기업 중 공시일 주가보다 오른 사례는 30%선에 불과했다. 유증 결정 이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기업은 엠피씨ㆍ알토닉스ㆍ이비티 등 7개사에 그쳤다. 지난 13일 장 마감 뒤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던 이지에스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 청약일까지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반납했다. 9일과 2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한 첼로스포츠, 나래윈도 이후 주가가 내림세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한 기업들도 최근 3자 배정 유증의 청약 무산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며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과 9일 각각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던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하루 상한가를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모라리소스ㆍ에스와이정보통신 등은 공시 당일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고글로벌과 페트로홀딩스ㆍ제이에스의 주가도 공시 당일 소폭 상승했을 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엠피씨와 같이 재벌가의 유상증자 참여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며 “실패 사례가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장 약세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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