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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건설·증권업종 7%대 급상승

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5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93포인트(3.51%) 오른 1,562.9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및 예상치를 웃돈 미국 씨티은행의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 시켰다. 특히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급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7,0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193억원 가량 순매수한 반면 그동안 매수우위를 지속한 개인은 3,525억원 가량을 차익매물로 내놓았다. 외국인은 1,96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3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이 각각 7.79%, 7.50% 오르며 최고상승률을 기록했고 은행(5.98%), 의료정밀(5.90%), 전기가스(3.89%), 화학(3.8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보험업종은 수익성 훼손 우려가 대두되면서 3.68% 하락, 상승장에서 유일하게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2.92%), 현대차(4.11%), 포스코(3.28%), SK텔레콤(2.81%) 등이 동반 상승했다. 대림산업이 12.21%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10.91%), GS건설(11.12%) 등 건설주가 급등했다. 우리금융(14.34%), 국민은행(7.18%), 하나금융지주(6.35%), 신한지주(5.02%) 등 금융주도 큰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유가하락 수혜주인 대한항공(3.70%), 아시아나항공(2.79%), 현대상성(4.63%), 대한해운(4.13%) 등도 상승세를 만끽했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총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177개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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