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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컴퓨팅' 공개

마우스·키보드 없이 스크린만 누른다…이르면 연말부터 판매


미래의 컴퓨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30일 컨퍼런스에서‘서피스 컴퓨팅(surface computing)’이란 개념의 새로운 컴퓨터를 공개했다. 이는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그냥 테이블 보처럼 생긴 컴퓨터의 스크린을 누르기만 하면 마음먹은 대로 사진이나 문서 등을 불러 오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래 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흔히 보던 장면이다. 터치스크린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한 컴퓨터를‘서피스(Microsoft Surface)’란 브랜드로 올 11월 공개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선보인 30인치 아크릴 수평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서피스의 판매가는 대당 5,000~1만달러. 호텔, 카지노 등 기업용을 먼저 출시한 뒤 가격을 낮춰 가정용을 3~5년 안에 추가로 내놓는다는 게 MS의 계획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유튜브 영상을 일반 TV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잡스 CEO는 “애플 셋톱박스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일반 TV로 검색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중순께 선보일 것”이라면서 “매주 검색 가능한 유튜브 콘텐츠를 늘려 연내 100%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 밖에도 ▦음성녹음을 문서화할 수 있는 펜 모양의 컴퓨터(라이브스크라이브사), ▦새로운 범주의 휴대용 컴퓨터(팜사), ▦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법이나 전화번호를 볼 수 있는 ‘터치스마트’ 컴퓨터(휴렛패커드사) 등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들이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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