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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그린 HSBC회장 "신용시장 혼란은 거품제거 과정"

스티븐 그린 HSBC회장 "신용시장 혼란은 거품제거 과정"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관련기사 • 스티븐 그린 HSBC회장 "신용시장 혼란은 거품제거 과정" • '미국發 신용위기' 유럽으로 확산 스티븐 그린(사진) HSBC 회장은 “작금의 신용시장 혼란은 그동안 시장에 만연했던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야기된 신용경색 상황이 어느 정도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린 회장은 30일 자사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일시적인 소화불량 상황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후 완전히 새로운 가격 체계가 세워질 수 있는 과도기적인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출시 거의 제한조건을 두지 않는 약식부채규약(debt covenant-lite)을 통한 거래가 그동안 만연하면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거품이 끼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린 회장은 “시장의 거품은 얼마 정도는 꺼질 것”이라며 “약식 부채규약이나 제로 부채규약(debt covenant-zero)이 시장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다만 여전히 그는 세계경제성장세는 견조하며 지금은 경기침체 상황과는 거래가 멀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나 중동의 막대한 외환보유액이 감안하면 아직 글로벌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HSBC는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매출 손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순익이 141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3%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출 장애로 개인금융서비스부분에서 20%의 수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악성부채는 63억달러로 늘어났다. 모기지 부실의 직격탄을 받은 미국과 영국에서의 실적은 줄었지만 홍콩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손신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입력시간 : 2007/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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