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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눈부신 ‘완봉쇼’

김진우(20ㆍ기아)가 2, 6회만을 제외하고 매회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눈부신 피칭으로 완봉승을 이끌어내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김진우는 3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30타자를 맞아 안타 2개, 볼넷 3개만 내주고 팀의 2_0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날 13일 잠실 LG전서 1_0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번째 맛보는 무결점 투구였다. 올 시즌 완봉승으로 2승을 챙긴 투수는 김진우와 함께 SK좌완 이승호가 유일하다. 김진우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9㎞와 145㎞짜리 싱커,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가며 두산 타선을 헛방망이로 유도, 삼진도 6개나 뽑아냈다. 두산은 김진우의 호투 앞에 3루를 한차례도 밟지 못하고 완패했다. 기아는 3회말 찾아온 한차례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허준이 볼넷을 고르고 출루하자 이종범이 적시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이어 김종국이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낚았다. 기아는 장성호의 희생번트로 다시 1점을 더 얻어 2_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잠실에서 좌완 에이스 이승호의 완봉 역투를 발판으로 롯데를 5_0으로 물리치고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승호는 9이닝동안 37타자를 상대로 9피안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를 뽐냈다. 이승호의 이날 완봉승은 2000년 5월24일 광주 해태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진도 7개 솎아낸 이승호는 이로써 탈삼진(111개)과 방어율(0.261) 부문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롯데는 이날 패배로 15연패의 깊은 잠에 빠졌다. 지난해 6월2일부터 26일까지 계속된 팀 최다 16연패는 물론 삼미와 쌍방울이 각각 85년과 99년에 세운 18연패의 불명예마저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와 삼성이 맞붙은 대구경기에선 현대가 2_2로 맞선 7회초 김동수의 스리런 홈런(시즌15호)을 앞세워 6_3으로 이겨, 원정 3경기를 싹쓸이 했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6이닝동안 홈런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했으나 11승째를 거둬, 임창용(삼성), 이상목(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정민태는 또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 쌓아온 선발 17연승 대기록도 함께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 홈구장에서 연장10회말 터진 이영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6_5로 눌렀다. <최형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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