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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가격 담합 조사

유니레버·레킷벤키저·P&G 등 세계적 생활용품 업체<br>혐의 인정땐 수십억弗 벌금 물듯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들이 프랑스에서 가격 담합 혐의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27일 AP통신이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를 인용,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격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9개 기업 중에는 영국의 유니레버, 레킷 벤키저 등 2개사를 비롯해 미국의 프록터앤갬블(P&G), 콜게이트팔모리브, SC존슨, 사라리 등 4개사, 독일의 헨켈 등이 포함된다. 만약 가격 담합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들 기업들은 연 수익의 10%에 달하는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04년 말 무렵부터 프랑스에서 이메일과 비밀 회동 등을 통해 가격 담합을 모의했다. 이들은 청소 용품, 살충제 등 판매 용품의 시장 점유율은 물론 판매대리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지난 2005년 처벌을 두려워한 SC존슨이 프랑스 당국에 가격 담합 행위를 밀고해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2006년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SC존슨은 지난 2006년 프랑스 경쟁위원회로부터 처벌을 면죄 받았으며, 콜게이트팔모리브도 프록터갬블 등과 화장품 가격을 담합했다고 프랑스경쟁위원회에 고백했다. 프록터갬블 대변인은 언론 보도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채 “프랑스 경쟁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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