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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 경협 강화

국민당 56년만에 대륙 방문<br>12개 교류활성화방안 협의

대만 국민당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국민당 장빙쿤(왼쪽) 부주석과 천원린 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 주임이 30일 베이징에서 공식회담을 마친 뒤 축배를 들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대만이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은 지난 30일 분단 56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회담을 갖고 양안 경제ㆍ무역 교류와 합작을 증진하는 내용의 12개 항에 합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천윈린(陳雲林) 중국 당 대만공작판공실 주임은 이날 베이징(北京)의 영빈관인 댜오이타이(釣魚臺)에서 장빙쿤(江丙坤) 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대만 국민당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안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국민당 대표단은 1949년 국공 내전에 패해 대만으로 쫓겨난 후 56년만에 처음으로 대륙을 공식 방문중이다. 공산당과 국민당은 이날 회담에서 ▦양안간 직항 전세기 명절때 상설화 ▦양안농업 협력 강화 ▦대만 농수산물 대륙 진출 확대 ▦양안 금융ㆍ보험ㆍ운송업 협력 추진 ▦대만기업에 대한 투자보장 협정 ▦양안 농촌ㆍ지방간 교류 활성화 ▦언론 등 민간 교류확대 등 12항의 초보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대만 언론들은 중국이 반(反)국가분열법으로 조성된 양안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만에 경제적 유인책들을 제시했다고 논평했다. 한편, 국민당은 오는 5~6월께 롄잔(連戰)주석이 대륙을 방문, 후 주석과 ‘국공(國共)정상 회담’을 갖고 제3차 국공 합작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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