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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美총기난사 충격] 지구촌 반응

베네딕토 교황 "용서·사랑의 힘 기원"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교황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미국 버지니아 리치먼드의 프랜시스 디로렌조 주교 앞으로 전보를 보내 “이 무분별한(senseless) 비극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 사건으로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을 위로해주고 그들에게 용서와 희망ㆍ사랑의 힘으로 폭력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정신적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토니 블레어 총리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 소식을 듣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여왕의 부군인 필립공이 다음달 3일 이틀 일정으로 버지니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레어 총리는 “영국과 영국인들을 대신해 미국인들, 특히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애도의 서한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이 희생된 데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국민을 잃은 이스라엘과 인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스라엘계로 알려진 리비우 리브레스쿠 교수가 이번 사건으로 희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인 살라이 메리도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끔찍한 비극적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와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출신의 토목공학 강사 G V 로가나산의 가족들은 “흡사 전기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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