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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오리콘 5위 소식 얼떨떨"


걸 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일본 프로모션 후일담을 공개했다. 그는 8일부터 7박8일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발표한 첫 싱글 <미스터>를 알리고 돌아왔다. 19일 한 방송사 대기실에서 마주한 그는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아직 얼떨떨해 보였다.

박규리는 "오리콘 차트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일본 그룹도 아닌데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하고 걱정이 될 정도다. 물론 기쁘고 뿌듯하다. 하지만 충격을 받은 것처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내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실감한다는 것 보다 그냥 깜짝 놀랐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인기 요인을 묻자 곰곰이 생각에 빠지더니 "일본 그룹에서 찾을 수 없는 모습이 좋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옆집 동생 같고 친구 같은 느낌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다. 참, 어떤 무대에서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이번 프로모션을 마친 소감을 묻자 "낯선 곳에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들게 했다. 9월 새 앨범이 나올 텐데 한국과 일본 팬 모두에게 실망스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리가 속한 카라는 11일 일본에서 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싱글 주간 차트 5위(17일 기준)에 랭크됐다. 해외 여성 그룹으로 데뷔 싱글로 오리콘 주간 차트 '톱 5'에 든 것은 카라가 최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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