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봉하자마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꿰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주말 동안 관객 49만4,908명을 독차지해 총 관객수 60만명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한 것. 이로써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도 깨버렸다. 장동건ㆍ이순재ㆍ고두심이 주연을 맡고 장진 감독이 연출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세 명의는 대통령들의 에피소드를 모은 작품이다. 장동건의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장진 감독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주말 외화로서는 1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디스트릭트9'은 관객 10만 5,794명을 모으는 데 그쳐 한 주 만에 1위 자리를 다시 한국영화에 내 주고 2위로 내려 앉았다. 이 밖에 지구 멸망 후 살아남은 자들의 미래를 그린 SF영화 '팬도럼'과 11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뉴욕의 모습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 '뉴욕 아이러브유'가 각각 4만 4,486명, 2만 7,203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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