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휴대전화 야심작인 '아이폰(i-Phone)' 이 오는 29일 출시된다. 4일(현시지간) AP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MP3 플레이어와 휴대전화 기능을 갖춘 아이폰을 먼저 이달 말부터 미국시장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아이폰 모델은 두 가지로 4기가바이트 메모리 모델이 499달러, 8기가바이트 모델은 599달러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는 AT&T 무선사업부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유럽에서는 올해 말부터, 아시아에서는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이 휴대전화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애플과의 바람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주피터 리서치의 토마스 허슨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2008년 말까지 1,000만대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에도 못 미친다"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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