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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택시장 조정국면 진입" VS "서울 중심 상승세 지속할 것"

■ 전문가 16명 부동산시장 전망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16명의 전문가 가운데 9명이 조정 국면 진입이라고 응답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응답이 7명, 하락 국면 진입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없었다.

조정 국면 진입 이유에 대해 최창욱 건물과사람들 대표는 "집단대출 규제와 미국 금리 인상 등 여러 변수로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주택 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며 "연말 조정 국면을 지나고 내년에 더 침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승세 지속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 중에서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상승세가 지속되는, 즉 약보합 국면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진단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서울 시장은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부족하고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격은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주현 MDM 회장도 "부동산 시장은 한 번 방향이 잡히면 길게 간다"며 "현재는 상승 기류에서 잠시 멈춰 있는 구간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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