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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바이벌 패션 오디션 개최… 패션산업 예산도 130억으로 늘려

서울시가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오디션을 연다. 또 패션 관련 예산도 내년에는 13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패션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신진디자이너를 육성을 위해 '서바이벌 패션 K' 오디션을 열기로 했다. 예비 디자이너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실기심사와 실물 심사 등을 한 뒤 상위 3명을 대상으로 서울패션위크 기간 결선대회를 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우선 내년에는 패션쇼와 박람회를 결합한 트레이드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연다. 특히 해외진출이 어려웠던 중소패션브랜드에 집중해 현장에서 미니 패션쇼와 맞춤형 수주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는 유명 패션기업 최고경영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도 서울에서 연다.

온라인 쇼핑몰과 제조·일괄 유통형(SPA)브랜드 등에 밀려 일반 쇼핑객이 줄어들고 있는 '동대문 패션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패션 산업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확대해 내년에만 130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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