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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도 반 난민…

수용 반대 野, 총선서 승리

폴란드 총선에서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보수야당이 승리해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야당인 법과정의당(PiS)은 39.1%의 득표율로 23.4%를 얻은 집권여당 시민강령(CP)에 승리했다.

만약 이대로 득표율이 확정되면 PiS는 총 460석 중 242석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야로스워프 키친스키 PiS 당수는 자신이 총리에 오르지 않고 여성 의원인 베아타 시드워를 총리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다. 전통적 보수우파 성향의 PiS는 유럽연합(EU)에 반기를 들며 줄곧 난민 수용에 반대해왔다. 또 가족중심 복지정책 등에 중점을 두고 이민과 낙태 문제 등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가디언은 이번 PiS의 승리에 대해 주권과 폴란드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려는 국민들이 보수정권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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