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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부의 창조자와 훼손자-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부를 창출하는 사람과 부를 훼손하는 사람이다. 젊었을 때부터 필요없는 지출을 줄이고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으로 투자를 잘해 노후준비를 한 사람들은 전자에 속한다.

반대로 본인의 수입보다 과도하게 지출해서 막상 은퇴할 때는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후자에 속한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당연한 말이다. 이렇게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자신의 부를 지키지 못하고 노후준비가 안 돼 있을까. 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의 창조자가 되지 않고 오히려 파괴자가 됐을까.

대부분은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노동과 자본을 조화롭게 일을 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위를 보면 안타까운 현상이 쉽게 눈에 띈다. 많지 않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과도한 지출을 하는 것이 흔하다. 퇴직 후의 삶에 대한 계획이나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다. 수입에 상관없이 비싼 명품가방을 사거나 비싼 외제차를 구매한다면 이는 심각한 부의 훼손이다. 비싼 자녀 사교육비나 과도한 결혼비용은 가장 안타까운 부의 훼손의 예다.



이런 과도한 지출을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 투자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것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장기적으로 길게 보고 꾸준히 해야 한다. 단기간의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수입의 일정 부분을 투자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라는 회사에 50여년 전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약 180억원이 된다고 한다.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낭비하는 소비를 투자, 특히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노동력은 나이가 들면서 쇠퇴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 자본이 일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주식이다. 다만 주식에 대해 연구를 하고 여유자금으로 길게 투자해야 한다.

내가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 대부분 주식투자에 부정적이다. 모든 이유를 동원해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원금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은행 예금에 집착한다. 젊은 세대조차 자신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주식 말고는 대안이 없다. 주식투자,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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