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된 디젤차 800만대에 배출가스 눈속임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고 독일 연방의회에 보고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2일 지역구 안에 폭스바겐 생산기지를 둔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의 토마스 슈테크 부회장과 미하엘 얀센 베를린지점 대표가 서명한 이 편지에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차량이 EA189 EU5 1.2ℓ, 1.6ℓ, 2.0ℓ 디젤엔진이 장착된 800만대이며 이들 차량은 모두 공장으로 리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한 비용 일체는 회사가 부담한다. 폭스바겐은 또 의원들에게 몇몇 임직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감독이사회가 독일과 미국 법률가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전 세계 디젤차 1,100만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5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2일 지역구 안에 폭스바겐 생산기지를 둔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의 토마스 슈테크 부회장과 미하엘 얀센 베를린지점 대표가 서명한 이 편지에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차량이 EA189 EU5 1.2ℓ, 1.6ℓ, 2.0ℓ 디젤엔진이 장착된 800만대이며 이들 차량은 모두 공장으로 리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한 비용 일체는 회사가 부담한다. 폭스바겐은 또 의원들에게 몇몇 임직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감독이사회가 독일과 미국 법률가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전 세계 디젤차 1,100만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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