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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물리학상에 일본 가지타·캐나다 맥도널드

"중성미자에 질량 존재 입증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와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 교수 등 2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중성미자의 진동을 발견한 가지타 다카아키(56) 일본 도쿄대 교수와 아서 맥도널드(72) 캐나다 퀸스대 명예교수를 2015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두 과학자는 중성미자의 진동을 발견해 중성미자에 질량을 있다는 사실을 찾아내는 데 기여했다"며 "이 발견이 물질 내부의 작용에 대한 이해를 바꿨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성미자는 빛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입자로 핵발전소나 태양 등에서 핵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지타 교수는 일본 기후현 가미오카 광산 지하 1,000m 지점에 설치한 중성미자 실험실인 '슈퍼 가미오칸데'에서, 맥도널드 교수는 캐나다에 있는 중성미자 연구소에서 각각 새로운 발견을 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이번 수상은 말할 수 없이 놀라운 경험"이라며 "모든 과학자가 중성미자가 질량이 있는지 밝혀내고 싶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지타 교수는 1959년생으로 1986년 도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학내 우주선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미 3일 가지타 교수가 유력한 노벨 물리학상 후보라고 보도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1943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1969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상자들은 800만크로나(약 11억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학위와 노벨 금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전날에도 오무라 사토시 기타사토대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은 이틀째 노벨상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일본은 지난해에도 아카사키 이사무 메이조대 종신교수 등 과학자 3명이 고효율 청색 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물리학상 수상자를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날까지 총 2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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