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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단독]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내년 AS 마비온다

AS망 확대노력 안해 AS센터 전국 57곳 불과





[앵커]

폭스바겐그룹이 연비 하락을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배출가스 조작차를 리콜할 수 있다고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폭스바겐그룹이 연비와 성능 저하가 없는 방식의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부품을 추가하거나 교체해야 돼서 작업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국내 AS센터는 고작 50여곳에 불과해 리콜 시작후 AS대란이 예상됩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내년 1월부터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전세계 디젤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국내에서도 빠르면 내년 초부터 리콜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저감장치 조작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면 연비가 떨어질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돼왔지만, 폭스바겐은 성능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

“원칙적인 수준에서 리콜의 기본 방침은 성능 및 연비 저하가 없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해법을 모색하고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연비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부품을 달거나 저감장치를 새로 교체해야 돼 리콜 비용은 크게 늘어납니다.

조작 소프트웨어만 손보면 리콜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과의 소송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필수 교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하드웨어적으로 장치를 달면 기본적으로 100만원 이상 들어가죠. 연비가 떨어지게 되면 소송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보상에 대한 얘기가 각 국가마다 나오다 보니까”



문제는 리콜이 시작된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S망이 이를 감당해낼 수 있느냐 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밝힌 국내 리콜대상 차량은 총 12만여대.

반면 AS센터는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합해 57곳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AS센터 1곳이 감당해야 할 차량 대수는 폭스바겐의 경우 3,000대가 넘고 아우디도 1,000대 이상입니다.

여기에 부품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하드웨어적 리콜은 대당 작업시간도 깁니다.

[인터뷰] 김필수 교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하나당 길면 몇 일 잡아야 될거에요. 숙련도도 틀리고 하드웨어적으로 손대기 시작하면 시간이 좀 걸릴 거에요.”

리콜을 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무한 대기는 물론 기존 AS마비도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이 연비 하락으로 소비자들에게 또 한번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하는 리콜 방식을 결정했지만, AS망 확대를 게을리해온 탓에 국내 소비자들은 또 다른 불편함을 겪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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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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