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저유가 현상으로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갤론당 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고연비인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수요가 늘었다. 이들 대형 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자동차 업계의 이익규모도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켈리블루북은 대형차량이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대당 판매가격을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WSJ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탓에 자동차 회사 및 근로자, 차량 딜러의 수입이 늘었다”며 “고전하는 미국 자동차 기업도 다소 숨통이 트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자동차론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능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