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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3년간 개발 기술 77건… 경제효과만 9조

신품종·영농기술·특허 3개분야

난축맛돈 돼지


일반 돼지보다 육질이 뛰어난 흑돼지 등 최근 3년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77건의 농업·영농기술과 특허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금액으로 따져보니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농업 기술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신품종·영농기술·특허기술 등 77건에 대한 경제 파급효과가 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발된 기술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다 기술이전료(로열티) 등이 포함된 수치다. 분석대상은 △신품종(식량·원예·축산 분야) △영농기술 △특허 등 3개 분야다.



신품종의 경우 제주 재래흑돼지를 활용한 육질형 흑돼지 '난축맛돈', 최고품질 신품종 벼 '현품', 진한 과즙의 만감류 '탐나는 봉' 등 28건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4조1,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예상 로열티(기술사용료)는 206억원이다. 벼 4개 품종(삼광·하이아·현품·새일미)의 경제적 가치는 1조5,653억원, 예상 로열티는 74억원이다. 사과 '아리수' 품종은 566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800만원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됐다. 특히 '아리수' 품종의 경우 고온에서도 붉게 색이 잘 들어 기온상승으로 사과 착색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신품종 개발 성공사례로 꼽힌다.

영농기술은 '토양센서기술 기반 정밀농업기술' '살충 미생물제를 이용한 담배가루이 방제법'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 '섬유질 강화 악취저감 사료' 등 31건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4조1,680억원에 달한다. 농진청은 영농기술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하고 있다. 특허는 '누에고치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치과용 차폐막' '품종인식 코드화 시스템'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등 36건으로 2,367억원의 파급 효과와 25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됐다. 황정환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업 R&D에 적합한 분석방법 개발 등을 통해 나온 결과로 신뢰도가 높다"며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 신품종·특허 기술 이전 등을 더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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