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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칠순 할머니와 장애인 손녀 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엄동설한에 갑자기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칠순 할머니와 지적장애인 손녀의 딱한 사정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양보면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김모 할머니(79)는 2011년 심장이식수술 받고 행방불명된 아들부부를 대신해 지적장애 3급 손녀와 함께 생계비와 장애연금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이 생전 농협에 진 빚으로 근저당 설정된 집이 최근 경매로 넘어가면서 집주인이 당장 집을 비워 달라고 하는 것. 자녀나 친척들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할머니의 딱한 소식에 양보면사무소가 긴급사항으로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에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지정을 의뢰했다.

이에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양보면사무소, 마을주민, 지역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우선 마을주민들이 인근 빈집을 구해 무료 임차를 주선했다.

그리고 양보면사무소는 지역의 재능기부자와 연계해 해동전기(대표 차상훈)에서 빈집 전기 수리를 지원하고 각종 후원 금품을 전달했다.



또한 희망복지지원단은 하동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편안한집(대표 윤기덕)에 의뢰해 집 수리를 요청했으며, 석면해체 전문기업인 ㈜아베토(대표 백운현)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새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손녀의 자립지원을 위해 구직상담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집 수리비가 적지 않게 드는데다 생활도 극히 어려워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는 하동군 희망복지지원단(880-23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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