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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영회사, SK어드밴스드에 1억 달러 투자

쿠웨이트 국영회사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합작해 만든 SK어드밴스드에 합류한다.

PIC와 SK가스, 울산시는 20일 오전 SK어드밴스드 대강당에서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SK가스와 사우디 APC가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 중인 SK어드밴스드에 대해 PIC가 1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하고, 이후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옥사이드, 아크릴로니트릴 등의 다운스트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경우, 울산을 최우선 투자처로 고려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PIC의 이번 투자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다운스트림 사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운스트림은 원유·가스 등을 원료로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스트림 다음 단계로 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만드는 후속과정이다.

MOU에 앞서 SK가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지분 85만주를 PIC에 주당 13만6,852원, 총 1,163억원에 매각하는 외자 유치 거래를 최종 의결했다. 21일 지분 매각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14년 9월 SK가스, APC, 울산시 3자 간 PDH(Propane DeHydrogenation·프로필렌 생산 공정) 공장 합작투자 MOU 체결을 거쳐, 2014년 10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10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현재 시험운영 중에 있는데 올해 3월 중 상업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PIC의 합작투자 참여로 SK어드밴스드는 3자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각 회사의 지분율은 SK가스 45%, APC 30%, PIC 25%이고, 총자본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SK어드밴스드는 연간 70만t의 LPG(프로판)를 원료로 연 60만t의 프로필렌(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로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을 생산한다. 이는 프로필렌 전용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쿠웨이트 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가동 중이며, 올레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기업이다. KPC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 출자한 국영 석유 기업으로 산하 8개 주요 자회사를 통해 석유, 가스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등 모든 밸류체인 및 화학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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