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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동" 대구 진박(眞朴)들 뭉쳤다

'우리가 '진박' 후보들입니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이른바 '진실한 사람' 타이틀을 내건 새누리당 대구 지역 총선 예비주자 6명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추경호(왼쪽부터) 전 실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곽상도 전 민정수석, 정종섭 전 장관, 윤두현 전 홍보수석,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사진제공=윤두현 후보 캠프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이 너도나도 '진박(眞朴)'임을 외치며 '진실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20일 대구에 출마하는 '진짜 진박'들이 뭉쳤다. 진박으로서의 선명성을 부각시켜 박근혜 대통령 팬들의 지지를 차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구갑), 이재만 전 동구청장(동구을),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서구),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구갑),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군)은 이날 대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행동을 같이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번 정권에서 청와대 고위직 또는 장관을 맡았거나 새누리당의 친박계가 지지하는 경선 후보들이다. 새롭게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박근혜 키즈'로도 불린다. 이들은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헌신이 있어야 하지만 부족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현역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광역단체 가운데 바닥권에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민생정치가 보다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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