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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장충동 한옥호텔' 규모 대거 축소해 재추진

지상 3층·지하3층으로 줄이고 객실수도 207→91개실로

도계위 심의 결과 21일 공개



자연경관 훼손과 재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호텔신라의 서울 장충동 부지 내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기존보다 대거 축소돼 추진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개최되는 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 내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안건에 포함됐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4층짜리 한옥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사업을 구상해왔지만 2012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서울시 도계위로부터 보류됐다. 도계위는 한양도성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고려해 지상과 지하 층수를 줄이고 한양도성과 떨어진 거리(이격거리)도 더 늘려야 한다며 호텔신라에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호텔신라는 이를 반영해 호텔 건립계획을 기존 지상 4층에서 3층으로,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축소해 다시 제출했다. 이에 따라 최고 높이는 15.9m에서 11.9m로 낮아졌으며 총면적도 2만 6,470㎡에서 1만 9,494㎡로, 객실 수도 207개실에서 91개실로 줄어들었다. 근처의 한양도성과의 이격거리는 기존 20.5m에서 29.9m로 늘렸다.



호텔신라는 바뀐 사업계획으로 객실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사업성 악화가 예상되지만 중국 관광객 대거 유입 등 만성적인 객실 부족난을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축소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계위 심의 통과 여부는 21일 오전 공개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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