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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부동산 인재가 갖춰야 할 조건

김정은 세빌스코리아 경영지원팀장

세빌스코리아_ 경영지원팀장 김정은

지난해 12월7일 전경련 회관에서 '제1회 부동산 산학협력 잡페어'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세빌스코리아도 부스를 마련해 많은 학생,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느낀 부동산 인력시장과 인재상에 대한 생각을 이 칼럼을 통해 나눠보려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은 '부동산=아파트'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 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으레 "복덕방에 다니느냐"라는 질문이 이어진다. 부동산을 낡은 산업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부동산은 낡은 산업이 아니다.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이 최고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부동산이야말로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는 멋진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회 초년생들은 어떤 인재가 돼야 할까.

첫째, 어떤 분야라도 상관없다. '경험'이 중요하다. 부동산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기에 어떤 산업과도 연결된다. 상업용 부동산 1세대들은 대부분 부동산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뒤 부동산 관련 업무를 접하고 시장에 진입한 경우가 많다. 언제 어떤 부분의 경험이 업무에 도움이 될지 모르므로 왕성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둘째, 금융시장에 대한 경험 또는 감각이 필요하다. 엄밀히 말해 부동산은 금융 투자상품의 한 유형이다. 과거처럼 시세차익을 통해 이윤을 남기는 방향에서 간접투자상품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항상 금융시장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접해야 조금 더 빨리 내공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의성'이 필요하다. 꼭 부동산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쇼핑·엔터테인먼트·식도락에 관심이 많거나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사람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입맛에 맞는 유형의 회사를 골라 들어가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을 곱씹어보고 자신의 강점을 갈고 닦는다면 누구라도 일련의 시간을 거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그만큼 유연하고 열린 분야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도 참 재미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기에 젊은 인재들과 함께 신나게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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