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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서 3000억 지하철 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3,000억원 규모의 도심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3월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쌍용은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총 1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싱가포르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6일 쌍용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도심 지하철 TEL 308공구를 2억5,200만달러(약 3,05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쌍용이 주간사로 75%의 지분(1억9,000만달러)를, 현대건설이 25%의 지분을 갖는다.

TEL 308공구는 싱가포르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심 지하철 톰슨 라인 남쪽의 동부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공사다. 총 공사구간은 1.78㎞, 공사기간은 85개월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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