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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에 전국적으로 총 14조원 안팎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개발정보 업체인 지존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토지 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공공주택지구·산업단지·도시개발구역 등 총 212곳으로 보상금 규모는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의 보상 추정금액인 11조원에 비해 약 27.3% 늘어난 수치다.
먼저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55개 사업지구에서 올 한 해 전체 보상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6조6,755억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보상가 1조2,000억원 규모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을 연초 시작한 데 이어 오는 9월 강동엔지니어링 산업단지와 12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500억원 규모의 고양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5월에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1단계 일반산업단지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시공사의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파주 법원2 일반산업단지 등도 연내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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