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라면시장 1위 제품이죠. 농심의 ‘신라면’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농심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심이 중국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농심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2억1,000만달러, 우리돈 2,5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력상품인 신라면은 전년보다 25% 많은 5,0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되며 최대 매출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농심은 내륙시장 공략과 현지화 마케팅에 주력해 왔습니다. 매콤한 국내 라면 맛 그대로 중국에 수출했고, 무한·성도·제남 등 중국 내륙 도시를 공략했습니다.
이는 곧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3년 1억 4,000만달러였던 매출은 2년만에 2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3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천재하 / 농심
중국에서 ‘해를 따라 서쪽으로’라는 영업전략을 가지고 매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맛을 그대로 중국에 심는다는 계획 아래 한국식 끓여먹는 라면 문화를 중국 현지에 지속적으로 전파한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농심은 올해 중국 상해공장의 라면 생산 능력을 확대합니다.
1개 생산라인을 증설해 월 18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 25조원 규모의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물을 끌어다 만든 백산수를 필두로 랴오닝 등 동북 3성과 상하이, 베이징, 홍콩 등에서 시음회를 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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