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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사진)'를 공개한다.
특히 보급형임에도 X시리즈는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해 프리미엄급 스펙의 스마트폰과 견줘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X시리즈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X캠(Cam)'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스크린(Screen)' 등 2종을 MWC에서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모델별로 두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라인업으로 차원이 다른 사용자경험(UX)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게 LG전자의 방침이다. 또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시리즈 별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우선 X캠은 1,300만과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뒀고,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했다. 3개의 카메라를 적용하고도 달걀 2개 무게 정도인 118g으로 가볍고,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했다. 전면 상단 베젤을 곡면 유리로 마감 처리한 '3D 벤딩 글래스(Bending Glass)'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인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어 X스크린은 'V10'에 최초 적용해 호평을 받은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요일·날짜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문자와 SNS 등 알림 여부를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단순 정보 확인을 위해 불필요하게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음악 재생 등 필요 기능을 손쉽게 등록하고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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