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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⅓ 꿀꺽…부동산 공습은 지속

중국인 작년 96억弗어치 구매

1년새 집값 30% '쑥'

캐나다 조사 나서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인이 지난해 부동산 열풍의 중심지 중 하나인 캐나다 밴쿠버 주택 거래액의 3분의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대도시 주택가격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캐나다 당국은 급기야 중국인의 투기성 주택 매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시장 조사까지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국립은행(NBC)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인의 캐나다 밴쿠버 주택매입 규모가 96억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지난해 이 지역 주택거래액의 33%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토론토의 경우 지난해 전체 부동산 매수액의 14%를 중국인이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밴쿠버와 토론토의 부동산 매수자들이 대부분 투자용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집을 비워두고 있다며 이 같은 투기적 매수세 때문에 지난 2월 밴쿠버 평균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30% 올랐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가 몰리면서 집값이 현지인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오르자 캐나다 당국은 외국인 주택매수 실태조사에 나섰다. 전날 캐나다 재무부는 외국인 매수자들의 주택구매 성격을 분명히 파악하기 위해 올해 50만캐나다달러를 배정, 해외 주택구매자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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