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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배신의 경제 심판해야", 국면전환 나섰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 갈등설은 여전

-"배신의 경제 심판해야"

-"한 때 박근혜 정부를 도왔다"며 과거 언급도

-문재인 전 대표와의 갈등설 제기 "국민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 배제돼야"

비례대표 명단 작성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대 총선을 현 정부의 경제심판 선거로 치르겠다며 국면전환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25일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표창원 예비후보 선거 개소식을 찾아 “그분(박근혜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를 얘기하는데, 이번 4·13 총선은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배신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경제 처방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종인 대표가 유세현장을 발로 뛰며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려 하고 있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의 갈등설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발단은 문 전 대표가 지난 24일 손혜원 마포을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을 찾아 “진보, 민주화 운동 세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쪽 면만 본 것”이라며 김종인 대표가 컷오프한 마포을의 정청래 의원을 두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정체성에 배치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의 공천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강원 원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 같은 국민이죠”라며 “제 말과 김종인 대표의 말이 다르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전·현직 대표 사이의 갈등은 완벽히 봉합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형윤기자 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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