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룡마을 개발계획안의 보완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결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강남구·SH공사 등과 구룡마을 개발계획에 대한 보완검토를 진행해온 바 있다.
시는 구룡마을 개발에 ‘소셜믹스’ 원칙을 반영하는 한편 건물 높이 등에 있어 도시경관을 고려하도록 했다. 우선 구룡마을을 분양단지 3곳, 임대단지 3곳 등으로 구분 개발하도록 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했다.
SH공사가 직접 건설하는 4개 단지는 공공임대 가구와 공공분양 가구를 혼합하고 나머지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람 내용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결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