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미 총선결과에 상관없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공언한 상황이지만, 사퇴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5월보다 훨씬 빨라진 것이다.
또 김태호 최고위원도 “모든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황진하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의 최고위원들이 속속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누리 지도부는 사실상 해체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대위로 전환해 5, 6월께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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