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옷을 저렇게 입었지? 촌스럽고 매력 없어 보이잖아.”
괴짜. 하드록을 즐겨 듣고, 드럼 연주가 취미며 슬리퍼를 신고 출근해 맨발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 지능은 뛰어나지만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져 비주류의 성향을 띄는 사람들을 우린 ‘너드(nerd)’라고 부릅니다. 남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스타일에 관심이 없어 보통 너드의 패션은 조롱거리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최근 두꺼운 뿔테안경, 큰 리본, 벨벳 베레모로 통하는 이들의 패션이 아름다움과 세련미를 추구하는 패션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디자이너들이 표현하는 ‘너드룩’이란? 그리고 대세가 된 이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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