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세계바둑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 랭킹위원회는 26일 “3월31일까지의 대국 결과로 세계랭킹을 계산한 결과 커제가 2·3위와 큰 점수 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커제는 9,962점을 얻었고 9,838점의 박정환 9단은 2위, 9,810점의 이세돌 9단은 3위로 나타났다. 커제 9단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에서 박정환 9단에 293수 만에 백 1점패(반집패)했다.
세계랭킹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은 중국 기사였고 박영훈 9단(5위)과 강동윤 9단(9위) 등 4명의 한국 기사가 톱10에 들었다. 톱20는 중국 12명, 한국 7명, 일본 1명으로 채워졌다. 일본은 톱100에 이야마 유타 9단(17위) 1명만을 배출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